봄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하나 장만하려고 마음먹은 분들 많으시죠? 공기청정기가 너무 작으면 효과가 없고, 너무 크면 전기세도 많이 들고 소음도 신경 쓰이잖아요. 그래서 공간 크기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고, 제 경험과 전문가 조언을 섞어서 쉽게 설명해 볼게요.
공기청정기 크기가 왜 중요한지, 내 방에 맞는 걸 골라야 하는 이유
"공기청정기면 다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방 크기에 따라 성능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동생이 처음 산 작은 공기청정기는 원룸 5평에서 잘 되다가 거실 10평으로 옮기니까 미세먼지가 그대로더라고요. 반대로 친구 집에서 본 큰 공기청정기는 침실에서 켜놓으니 소음이 너무 커서 잠을 못 잤어요.
공기청정기가 방 크기에 맞지 않으면 공기를 깨끗하게 못 하거나 쓸데없이 전기를 낭비하게 됩니다. 한국은 특히 봄철 미세먼지랑 황사가 심해서 제대로 된 걸 골라야 해요.
공기 청정기 성능을 쉽게 알아보는 세 가지 포인트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가장 헷갈리는 건 "이게 우리 집에 맞을까?" 하는 점이죠. 판매자들은 "강력한 성능"이라고만 말하는데, 실제로 내 방에 적합한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다음 세 가지를 꼭 확인하면 좋아요.
1) CADR (청정 공기 공급률, Clean Air Delivery Rate)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공간 크기에 맞는 CADR 값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DR(청정 공기 공급률)은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빨리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줍니다.
CADR로 고르는 쉬운 방법, 숫자만 보면 돼요
공간 크기(㎡)별 권장 CADR 값 (㎥/h 기준, 유럽 표준)
공간 크기(㎡) | 최소 CADR (㎥/h) | 권장 CADR (㎥/h) |
10㎡ (약 3평, 책상 위, 원룸) | 85㎥/h 이상 | 100~150㎥/h |
20㎡ (약 6평, 침실, 작은 방) | 170㎥/h 이상 | 200~250㎥/h |
30㎡ (약 9평, 거실, 사무실) | 255㎥/h 이상 | 300~350㎥/h |
CADR은 공기청정기 상자나 설명서에 쓰여있어요. 예를 들어, 제 방이 5평(16.5㎡)이라면 CADR 150㎥/h 이상이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산법은 방 크기를 ㎡로 기준으로 한다고 가정했을 때에 10을 곱한 숫자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됩니다. 평수로 계산한다면 최소 평수 x 2~3 배 이상의 CADR을 선택하시면 돼요.
5평(16.5㎡) → 165㎥/h가 이상적이지만, 100~150㎥/h도 충분해요. 제가 처음 샀던 공기 청정기는 CADR 120㎥/h였는데, 하루 켜놓으니 미세먼지 걱정이 줄더라고요. 숫자가 크면 클수록 좋지만, 방이 작으면 150 이상은 필요 없을 거예요.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공간 크기에 맞는 CADR 값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CADR이 높으면 공기 정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맞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CADR이 높은 제품은 팬이 강하게 작동하면서 소음이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특히 침실용 공기청정기는 저소음 모델(30dB 이하)이 적합한것 같아요.
또한 CADR이 높을수록 팬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력 소비량이 증가할 수 있어요. 장시간 사용하려면 에너지 효율도 고려해야 해요.
2) 권장 사용 면적
권장 사용 면적은 제조사가 "이 정도 방에서 쓰세요"라고 알려주는 크기예요. 보통 평이나 제곱미터(㎡)로 쓰여있는데, 1평이 3.3㎡쯤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 원룸이 5평(16.5㎡)이라 20㎡ 권장 제품을 샀더니 딱 맞았어요.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이라면 제조사 권장 면적보다 20~30% 더 큰 제품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ACH (시간당 공기 교체 횟수, Air Changes per Hour)
"ACH(시간당 공기 교체 횟수)"는 한 시간에 공기를 몇 번 새로 만드는지를 뜻해요.
예를 들어, ACH 4면 한 시간에 공기를 4번 깨끗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작은 방에선 ACH 2~3이면 충분하고,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4~5가 좋아요. 저는 ACH 4인 모델을 침실에 놨더니 아침에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계산하려면 방 크기(가로 ×세로 ×높이)를 재서 공기 청정기 CADR을 나누기하면 되는데, 솔직히 설명서에 "ACH 몇"인지 쓰여있으면 그걸 믿어도 됩니다. 모르면 제조사에 물어보세요.
ACH 2~3이면 일반 집에서 충분하고, 4 이상이면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한테 좋아요.
저는 ACH 4인 모델을 써보니 공기가 확실히 맑아졌어요.
내 방 크기에 맞는 공기 청정기 고르는 법, 간단하게 체크하기
"내 방이 몇 평인데 뭘 사야 하지?" 방 크기별로 어떻게 고르는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이 따라 하면 됩니다.
1) 작은 방 (3~5평, 원룸이나 책상 옆)
3평은 약 10㎡예요. 이런 공간엔 CADR 100~150㎥/h 정도면 충분합니다. 제 동생은 원룸에 살고 있는데, 처음에 너무 큰 공기청정기를 사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전기료도 많이 나왔어요. 작은 방에는 다음과 같은 제품이 적당합니다. 권장 면적이 10~15㎡라고 쓰여있는 걸 골라보세요.
* 권장 사용 면적: 10~15㎡ (35평)
* CADR: 100~150㎥/h 정도면 충분해요
* 가격대: 10~20만 원대 제품도 괜찮아요
2) 침실이나 중간 방 (6~8평)
6평은 약 20㎡쯤 됩니다. 여기선 CADR 200~250㎥/h가 좋아요. 저는 침실에서 200㎥/h 모델을 썼는데, 밤에 미세먼지 걱정 없이 잘 잤어요. 권장 면적이 20~25㎡인 제품을 추천해요.
* 권장 사용 면적: 20~25㎡ (6~8평)
* CADR: 200~250㎥/h 정도가 적당해요
* 특히 침실은 소음이 적은 제품(30dB 이하)이 좋아요
3) 거실이나 큰 방 (9~12평)
9평은 약 30㎡예요. CADR 300~350㎥/h 정도면 공기를 빠르게 정화합니다. 권장 면적이 30㎡ 이상인 걸 찾아보세요.
간단한 팁은 내 방보다 조금 큰걸 사는 거예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작은 모델이 버거워할 수 있거든요. 저도 처음엔 딱 맞는 걸 샀다가 후회했어요.
* 권장 사용 면적: 30㎡ 이상 (9평 이상)
* CADR: 300㎥/h 이상이 좋아요
마치며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방 크기만 알면 의외로 간단해요. 제 동생처럼 처음엔 아무거나 샀다가 낭패를 봤지만, CADR이랑 권장 면적을 제대로 보고 나니까 훨씬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지금 침실에서 CADR 200㎥/h 모델을 쓰고 있는데, 봄철 미세먼지가 와도 창문 열 걱정 없이 편하게 지내요.
여러분도 공기청정기 살 때 방 몇 평인지 적어놓고, CADR이 그 2~3배 되는 걸 찾아보세요. 설명서에 권장 면적이 써있으면 그걸 기준으로 조금 넉넉하게 고르면 됩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상쾌한 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내 방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하나 골라보세요. 공기가 달라지는 걸 바로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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