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메가도스 복용을 할 때 비타민 C를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알약 형태에는 다양한 부형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파우더 형태가 더 나은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타민 C 알약의 부형제가 무엇인지, 그 영향과 파우더 형태의 장점 및 복용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알약 형태의 비타민 C와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 C
제가 처음에 비타민 C 메가도스를 시작했을 때는 평소에 복용하던 알약 형태의 비타민 C가 남은 것이 있어서 식사 때마다 1,000mg 알약을 2개씩 복용했었습니다. 하루 전체 복용량을 계산하면 6,000mg (알약 6개)입니다. 이렇게 복용을 시작하고 메가도스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면서 비타민 C 알약에는 부형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두 개의 알약을 복용할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처럼 하루에 6개를 복용하면 그 부형제의 양도 꽤 많겠다 싶어서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 C를 구매했습니다.
파우더 형태라 많이 시면 복용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대로 복용하시면 많이 힘들지 않게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부형제란 무엇인가요?
부형제는 알약을 만들 때 주성분을 보조하거나 약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입니다. 즉, 비타민 C 알약 하나에는 순수 비타민 C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알약을 만들고 보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성분이 포함됩니다.
2.1. 왜 부형제가 사용될까?
부형제가 사용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부형제는 알약의 모양을 유지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부스러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둘째, 주성분인 비타민 C와 같은 물질이 적을 경우, 알약의 크기를 적절하게 만들기 위해 부피를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대량 생산 과정에서 기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부형제는 약물이 체내에서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흡수 조절에도 기여합니다.
2.2. 비타민 C 알약에 포함된 부형제는 무엇인가요?
비타민 C 알약에는 다양한 부형제가 포함됩니다. 부형제는 의약품이나 건강 보조제 제조 시 알약을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고, 안정성을 유지하며, 대량 생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보조 성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형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아르산 마그네슘(Magnesium Stearate)
* 용도: 알약이 기계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코팅 역할을 합니다.
* 문제점: 고용량 섭취 시 소화 불편감을 유발하거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2) 이산화규소(Silicon Dioxide)
* 용도: 알약이 덩어리지지 않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제제입니다.
* 문제점: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장기적인 고용량 섭취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입니다.
3) 미세결정 셀룰로오스(Microcrystalline Cellulose)
* 용도: 알약의 부피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 문제점: 소화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되지만, 과도한 섭취 시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타르 색소 및 합성 색소
* 용도: 알약에 색을 입혀 외형을 더 보기 좋게 만듭니다.
* 문제점: 일부 색소는 민감한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인공 향료 및 보존제
* 용도: 약의 맛을 개선하거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문제점: 특정 보존제는 과민반응을 유발하거나 간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평소에 제가 복용하던 코스트코의 커클랜드의 알약 형태의 비타민 C의 부형제 성분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부형제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순수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에 표시된 성분만 객관적으로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Hypromellose (히프로멜로스) : 결합제 및 코팅제로 사용되고 정제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Stearic acid (스테아린산) : 약을 만들 때 재료가 매끄럽게 섞이고 잘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Silicon dioxide (이산화규소) : 흡습방지제 및 유동화제로 사용되고 습기를 막고 분말의 흐름성 개선합니다.
* Magnesium stearate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 약을 만들 때 금형에 재료가 붙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쉽게 말해, 이 물질은 약을 만들 때 재료가 금형에 잘 떨어지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 이 물질은 약이 몸 안에서 쉽게 풀어지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L-tartaric acid (L-타르타르산) : 맛을 좋게 하고, 제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Carnauba wax (카르나우바 왁스) : 광택제로 사용되고, 정제 표면을 보호하고 외관을 개선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형제들은 모두 의약품 제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전한 성분들이며, 주성분인 비타민 C의 안정성과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제형의 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 C를 복용할 수 있다면, 굳이 이런 성분들을 몸 안에 쌓이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3. 비타민 C 알약에 들어가는 부형제의 양은 얼마나 될까?
알약에 포함된 부형제의 비율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알약 한 개당 10~40%가 부형제로 채워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0mg 비타민 C 알약이라면, 그중 100~400mg이 부형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형제가 많을수록 알약의 순수 비타민 C 함량은 낮아지며, 메가도스를 실행할 때 알약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제가 복용하던 1000mg의 알약에 최소 10%만 부형제가 들어갔다고 치면, 알약 한개에 100mg입니다. 저의 경우 하루게 6개의 알약을 복용하면, 하루에 최소 600mg의 불필요한 부형제 성분을 복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10%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면 하루 6개 복용 알약 중 거의 1개는 고스란히 부형제라는 결론이 납니다.
3. 부형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루에 한 개 정도의 알약을 복용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많은 양의 부형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소화 문제:
스테아르산 마그네슘이나 미세결정 셀룰로오스는 소화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가도스처럼 알약을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소화 불편감이나 속쓰림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알레르기 및 민감 반응:
타르 색소, 인공 향료 등은 특정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장기적인 부작용:
부형제 대부분은 안전하다고 간주되지만, 고용량으로 장기간 섭취했을 때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합니다.
4. 파우더 형태는 부형제가 없나요?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 C는 "순수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 Ascorbic Acid)"로만 구성된 경우가 많아, 부형제가 거의 포함되지 않습니다.
파우더 형태는 주성분을 알약처럼 단단히 압축하거나 일정한 모양으로 성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비타민 C 원료를 분말 형태로 가공해 포장하기 때문에 부형제 없이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파우더는 아스코르브산을 최소한의 가공 과정을 거쳐 제공하기 때문에, 부형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알약과 달리 파우더는 제품에 첨가물을 넣을 필요가 없으므로, 순수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파우더 형태의 장점 : 메가도스에 더 적합한 이유
1) 더 높은 순수 비타민 C 함량
파우더 형태는 부형제가 거의 없어, 동일한 용량을 섭취해도 더 순수한 비타민 C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메가도스처럼 하루 수천 밀리그램의 섭취가 필요한 경우, 파우더는 더 효율적입니다.
2)소화기 자극이 적다
물에 희석해 섭취하기 때문에 위와 장을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게 흡수됩니다.
3) 용량 조절이 쉽다
알약은 고정된 용량으로 제공되지만, 파우더는 필요에 따라 원하는 용량을 정확히 계량할 수 있어 메가도스 실행에 적합합니다.
6. 비타민 C 파우더 2000mg 티스푼으로 어느 정도?
비타민 C 파우더는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분량을 재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개별 포장을 해서 파는 비타민 C 파우도 제품은 대부분 3000mg으로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메가도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한테는 양이 너무 많고, 또한 가격도 일반 파우더 제품보다 비싼 편입니다.
제가 2000mg의 비타민 C 파우더 양을 재보기 위해 고정밀 mg 저울에 재보았습니다. 종이 무게 0.21mg을 제외하고 2000mg입니다.
저울에 측정한 2000mg을 티스푼에 담으면 티스푼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티스푼의 크기는 스푼 부분만 길이 4,5cm, 너비 3cm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티스푼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반에 1000mg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티스푼의 1/4 정도만 담으시면 됩니다.
7. 비타민 C 파우더 복용하는 방법
비타민 C 파우더의 신맛 때문에 파우더 형태로 못 드시는 분들도 있고,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과도한 산성 물질이 치아 에나멜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빨대를 사용하여 섭취 : 비타민 C를 물에 녹여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산성 용액이 치아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빨대를 통해 비타민 C가 치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2) 물로 입을 헹구기 : 비타민 C를 섭취한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어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산을 제거합니다. 단, 즉시 이를 닦는 것은 에나멜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칫솔질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에 비타민 C를 타지 않고, 다음과 같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입에 물을 한 모금 담고 머리를 수평으로 되게 뒤로 젖힙니다. 그리고 티스푼에 비타민 C 파우더를 담고 90도로 식도 근처에 떨어뜨리는 순간 바로 물을 목으로 넘깁니다. 그러면 신맛이 느껴질 겨를도 없이 이미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치아에도 비타민 C 가루가 닿지 않습니다.
8. 비타민 C 파우더 보관하는 방법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공기, 습기, 열, 빛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됩니다. 산화된 비타민 C는 본래의 효능을 잃고 변질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적절한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밀폐 용기 사용 : 비타민 C 파우더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원래 포장이 밀폐형이라면 사용 후 뚜껑을 단단히 닫고, 밀폐가 부족한 포장일 경우 별도의 공기 차단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어두운 곳에 보관 : 빛에 노출되면 비타민 C가 산화되기 쉬우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장소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3) 건조한 환경 유지 : 습기가 많은 환경은 비타민 C 파우더를 뭉치게 하고 산화 속도를 높입니다. 보관 장소는 항상 건조해야 하며, 습기가 우려될 경우 방습제(실리카겔)를 밀폐 용기에 함께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물에 타면 바로 섭취 : 비타민 C를 물에 타서 드실 때는 비타민 C는 물에 녹인 상태로 오래 두면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되므로, 한 번에 필요한 만큼만 타서 바로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미리 타서 나중에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5) 공기와의 접촉 최소화 : 스푼으로 비타민 C를 덜어낼 때 건조한 스푼을 사용해야 습기를 줄이고, 뚜껑은 바로 닫아야 합니다.
마치며
비타민 C 메가도스를 실행할 때 알약보다 파우더 형태가 더 나은 이유는 부형제의 존재와 그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 때문입니다. 파우더 형태는 순수 비타민 C만 섭취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고용량 섭취에도 적합합니다. 부형제 섭취를 최소화하고 비타민 C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파우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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